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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김종석, 향년 29세로 영면… 유족 “허위사실 그만, 고인을 편히 보내 달라”사회 2025. 6. 6. 18:11
서울, 2025년 6월 6일 -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광고 모델이자 tvN 연애 예능 ‘스킵’으로 얼굴을 알린 모델 김종석이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다.  모델계와 SNS에는 5일 밤부터 “믿을 수 없다”는 비보가 번졌다. 지인 A 씨는 추모 글에서 “네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마음이 산산이 부서졌다”고 적었고, 또 다른 지인 B 씨는 근조화환 사진과 함께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평안하길”이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유족은 6일 오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 급히 발인을 치렀다. 장지는 춘천안식원과 양구봉안공원으로 안내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장례 절차 탓에 현장 취재진은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조화가 빼곡히 놓인 빈소에서 가족과 동료들이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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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동맹 붕괴… ‘연방 계획 해지‘로 번진 파국국제 2025. 6. 6. 11:33
서울, 2025년 6월 6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브로맨스’가 하루아침에 파국을 맞으며 백악관, 월가, 그리고 실리콘밸리를 동시에 충격에 빠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는 미친 짓을 하고 있다”며 연방 계약 전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머스크는 “트럼프 없이는 나를 설명할 수 없겠지만, 트럼프가 나 없이 재선에 성공했을 리도 없다”고 맞받았고, 두 사람의 설전은 X(옛 트위터)와 기자회견장을 오가며 실시간으로 폭증했다.  애초 두 사람은 2024년 대선 직후부터 이해관계로 얽힌 ‘정치적 동업자’였다. 머스크는 2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개인·기업 후원을 통해 트럼프의 재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트럼프는 백악관 참모 자리를 비롯해 정부 규제 완화, 우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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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또 구글 제미나이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의혹… 거대모델 ‘디스틸’ 전쟁 격화iT 2025. 6. 6. 09:00
서울, 2025년 6월 6일 —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R1-0528’이 구글 제미니(Gemini) 2.5 Pro 출력물을 무단으로 훈련 데이터에 섞었다는 폭로가 잇따르며 글로벌 AI 업계가 “디스틸(distill) 윤리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마련하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딥시크는 5월 29일 허깅페이스 모델 카드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수학·코딩·논리 추론 성능이 GPT-4o, 제미니 2.5 Pro와 근접했다”는 자체 벤치마크를 내세우며 R1-0528을 공개했다. 야심 찬 발표는 곧 성능보다 데이터 출처 논쟁으로 번졌다. 호주 개발자 샘 피치(Sam Paech)가 X(옛 트위터)에 “딥시크 응답이 제미니 특유 표현을 과도하게 반복한다”는 n-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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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이면 북중미행…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노리는 홍명보호, 바스라 원정 시험대사회 2025. 6. 6. 08:00
바스라, 2025년 6월 6일 -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새벽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단 1점의 승점만 추가하면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4승 4무 승점 16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의 맞대결 일정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 이내 확보가 가능하다. 이날 결과에 따라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쿠웨이트전은 ‘축하 무대’가 될 수도, 긴장감 넘치는 최종 결전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이 북중미 무대를 밟으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 진출 기록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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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네시아, 4위 싸움 앞두고 불꽃 신경전국제 2025. 6. 6. 07:30
자카르타·서울, 2025-06-06 ― 7만 관중이 넘실대는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선 오늘 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이 열린다. 단 한 경기로 두 나라의 4차 예선행이 갈릴 가능성 때문에 자카르타가 새벽부터 달아올랐다. 중국은 현재 승점 6점, 조 최하위다. 패하면 남은 한 경기를 이겨도 4위권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 ‘탈락 확정’이란 단어까지 들먹여진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승점 9점으로 4위를 지키고 있어, 홈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 라운드 진출을 90 % 이상 확정 짓는다. 전초전은 이미 뜨겁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브라질을 만나도 이길 준비를 한다”라며 낙관적 포부를 던졌다. 이 발언이 현지 매체에 ‘오만’으로 번역돼 퍼지면서 인도네시아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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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도 먹구름정치 2025. 6. 5. 19:24
서울, 2025년 6월 5일 — 대법원이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하고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 벌금 2억 5천만 원, 추징금 3억 2천 595만 원을 최종 선고했다.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 이 판결로 2019년 사건 착수 이래 2년 여 묵은 사법공방이 마침표를 찍었지만, ‘공범’으로 지목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에 관한 정치·법률적 후폭풍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외국환거래법·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징역 7년과 8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의 사실인정·법리적용에 “논리와 경험칙을 벗어난 오류가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쌍방울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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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3대 특검법·검사징계법 전격 통과정치 2025. 6. 5. 16:29
서울·여의도, 2025년 6월 5일 - 25대 국회가 5일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등 일명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개정안을 연달아 의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에 번번이 막혔던 법안들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틀 만에 재상정·가결되면서, 특검 수사가 곧바로 실시될 전망이다.  본회의는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표결 결과, 세 건의 특검법은 재석 198명 중 찬성 194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똑같이 가결됐다.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재석 202명 중 찬성 185명, 반대 18명으로 통과됐다.  ‘내란 특검법’은 2023년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 및 당시 군·외환동원 지시 의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