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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까지 10일, 이재명·김문수 격차 한 자릿수... 이준석 두 자릿수 돌파
    정치 2025. 5.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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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후보 / 김문수 대통령 후보 / 이준석 대통령 후보

    서울, 2025년 5월 24일 — 리얼미터가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 공표한 5월 4주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7.6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4 %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선두 주자의 격차는 불과 9 %포인트로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더 좁아졌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무선 ARS 100 % 방식, 95 %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표본오차로 진행됐다. 이재명은 1.5 %p, 김문수는 1.0 %p 하락했고, 이준석은 1.0 %p 올라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추격전은 뚜렷하다. 이재명 대 김문수는 51.1 % 대 43.9 %로 7.2 %p, 이재명 대 이준석은 48.9 % 대 37.0 %로 11.9 %p 차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지만 낙차는 확연히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5 %, 국민의힘 37.8 %로 격차가 5.7 %p에 불과해 ‘혼전’ 모드로 되돌아왔다. 개혁신당은 7.7 %로 후보 개인 인지도보다 낮아 ‘반사체 효과’가 확인됐다.

     

    연령별 흐름은 분화됐다. 30·40·50대에서 이재명은 46.162.2 %로 과반에 근접했으나, 1829세에선 김문수 36.1 %, 이준석 31.9 %가 1·2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에서도 김문수가 47.7 %로 우세했다.

     

    진보층의 85.0 %는 이재명을, 보수층의 74.7 %는 김문수를 지지해 양측 ‘집토끼’가 다 모였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4.6 %, 김문수 38.3 %, 이준석 5.8 %로 여전히 16 %p 격차가 남아 ‘캐스팅보트’ 구실을 예고한다.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35.8 %, 이재명 27.4 %, 이준석 14.8 %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비호감 피로감’이 무당층에서 보수 쪽으로 살짝 기울었다고 해석한다.

     

    수도권에서 이재명은 48.2 %로 1위를 지켰으나 전주 대비 2.4 %p 빠졌다. 이준석은 같은 지역에서 11.6 %를 기록해 2.2 %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42.1 %가 1위를 유지했지만 2.3 %p 하락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야권 교체’ 52.9 %, ‘여권 연장’ 40.8 %로 여전히 12.1 %p 우세하지만, 한 달 전 17.4 %p에서 지속적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여권 지지층이 ‘대세 역전’ 가능성에 복귀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 간극이 좁혀질수록 제3후보 효용을 체감한 무당층·청년층이 더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23일 2차 TV토론에서 김문수는 ‘경제·안보’ 공세로 보수 결집을, 이준석은 단일화 압박을 “정치공학”이라 일축하며 청년층에 어필했다. 이재명은 ‘민생’ 방어를 전면에 내세워 안정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5일부터 수도권 4050 직장인 밀집 지대 ‘스탠딩 유세’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대학가와 전통시장을 오가는 ‘연령 분산’ 투트랙을 채택했고, 개혁신당은 버스킹식 거리 연설과 온라인 생중계를 묶어 지지층을 실시간 결집한다.

     

    KBS 분석은 무선 ARS에 응답률·접촉률 편향이 존재한다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자료로 가중값과 표본 구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권고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25일 시작된다. 남은 이벤트는 27일 3차 토론, 30~31일 사전투표, 6월 2일 마지막 합동유세다. 각 캠프는 ‘실수 제로’·‘투표율 극대화’·‘48시간 네거티브 대응’을 공통 과제로 삼고 있다.

     

    연초부터 가계부채 논란, 무인기 침범, 고교학점제 유예 등 연속 이슈가 터지며 유권자들은 ‘정책 실종’보다 ‘신뢰 피로’를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 이는 ‘덜 싫은 후보’ 찾기 경쟁으로 번져 중도층 이동성을 높이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동일 조사 패널 28 %가 두 달 사이에 지지 후보를 세 번 이상 바꾼 ‘스윙 응답자’였다. 기관은 ARS가 ‘전업 응답자’ 의존이 커 일시적 온도차를 과잉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부터는 전화면접 혼합 조사만 공표 가능해, ARS 의존 기관들이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전환 구간에서 ±2~3 %p 요동은 상수”라 지적한다.

     

    민주당 데이터팀은 수도권·충청·PK 핵심 스윙존을 ‘한 표 싸움’ 전장으로 규정했고, 국민의힘은 신도시 자영업자, 개혁신당은 메타버스 가상 유세장으로 10대·20대 초반을 겨냥한다.

     

    트위터에서는 ‘#교체론’ 언급량이 일주일 새 38 % 늘었고 ‘#완주’는 62 % 급증한 반면 ‘#단일화’는 15 % 감소해 유권자 관심이 ‘각자도생’ 스토리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랩은 2012년 이후 대선에서 토론 직후 평균 지지율 변동이 ±1.8 %p에 그쳤다며 ‘골든 크로스’ 가능성을 경계했다.

     

    기상청은 대선일 수도권 낮 기온을 31 도로 예보했는데, 열흘 앞선 고온이 노년층 실제 투표율을 2~3 %p 낮출 수 있다는 변수도 제기된다.

     

    한 대학 연구팀은 다층 베이지언 모델 시뮬레이션에서 1.2 %p 전국 득표율 차이가 11개 지역의 승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코스피 정치테마주는 여론조사 공표 직후 일제히 하락했다가, 오후 이준석 테마로 분류되는 IT 소형주가 급등해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증권가는 “확률이 아닌 스토리에 돈이 반응하는 전형적 선거장세”라 평했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곡선은 기온처럼 움직이지만 선거 결과는 태풍처럼 급변한다”며 투표함이 닫히는 순간까지 여론조사는 ‘스냅샷’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남은 열흘은 ‘9 %p 박빙’ 위에서 심리전·조직전·현장전이 맞물리는 결정적 구간이다. 어느 캠프가 얼마나 흠 없이 질주하고, 어느 유권자가 기권 대신 현장을 택할지에 따라 6·3 대선의 마지막 장면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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