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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5 엣지 광고에서 아이폰 저격iT 2025. 5. 17. 16:57반응형
갤럭시 S25 엣지 광고 영상 이미지 서울, 2025년 5월 16일 — 삼성전자가 인스타그램에 갤럭시 S25 엣지와 아이폰 16 프로의 무게·두께를 직접 비교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 플래그십의 얇고 가벼운 설계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광고 영상에서 경쟁사 제품을 ‘Other Phone(다른 폰)’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암시적으로 지목했다. 화면에 등장한 기기는 명확히 아이폰 16 프로의 디자인을 연상케 하며,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도 직관적인 비교 효과를 노렸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간 우위를 경쟁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광고는 두 스마트폰을 공중에 띄울 수 있는 풍선 개수를 직접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갤럭시 S25 엣지와 아이폰 16 프로에 각각 61개의 풍선을 매달고 바늘로 하나씩 터뜨렸을 때, 아이폰은 55개의 풍선이 남았을 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반면 갤럭시 S25 엣지는 풍선이 54개로 줄어들어도 여전히 공중에 머무르며 163g의 가벼움을 강조했다.
두께 비교 실험 역시 시선을 끈다. 10mm부터 시작해 5.8mm까지 다양한 슬릿(틈)에 두 제품을 통과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mm 틈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아이폰 16 프로는 8mm 틈에서 걸려 넘어진다. 이는 아이폰 16 프로의 두께가 8.3mm임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한 부분이다.
무게와 두께 차이는 실제 사용자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게가 가벼워지면 장시간 사용 시 피로도가 줄어들고, 얇아진 디자인은 슬림한 그립감을 제공해 휴대성을 높인다. 특히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사용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에게 10g 내외의 무게 차이도 체감도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도 이 광고를 주목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올려 애플을 조롱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애플이 아이폰 17 에어를 더욱 얇게 개발 중이라는 소문을 덧붙였다. 공식 출시 시점에는 애플이 삼성을 겨냥한 반격 광고를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비교 광고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두 거대 기업 간 마케팅 전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보여준다. 애플과 삼성은 매년 신제품을 공개할 때마다 디자인과 성능, 가격 등 다방면에서 비교 경쟁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간 물리적 사양 비교를 통해 선택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과도한 브랜드 간 공방은 때로 피로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앞으로 애플의 아이폰 17 에어 출시 여부와 삼성의 추가 마케팅 전략, 그리고 두 회사 간 경쟁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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